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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직모 작성일20-07-17 13:09 조회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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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대가 따르며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 깨닫기를"
쌍둥이 "검사가 말하는 정의가 뭔지 모르겠어" 무죄 주장
'숙명여고 문제유출' 쌍둥이 (CG) [연합뉴스TV 제공]

'숙명여고 문제유출' 쌍둥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숙명여고 교무부장 현모(53) 씨 두 딸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각각 장기 3년·단기 2년의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 2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때는 단기와 장기를 구분해 선고해야 한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1년 6개월 동안 치른 5차례의 정기고사에서 지속해서 이뤄진 범행을 직접 실행했고 성적 상승의 수혜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아버지에게 징역 3년의 중형이 확정된 후에도 피고인들이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고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며 "여전히 실력으로 이룬 정당한 성적인데도 음모의 희생양이 됐다며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과 아버지는 친구들과 학부모들의 피와 땀을 한순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이 사건으로 학교 성적의 투명성에 불신이 퍼져 입시정책을 뒤흔들었고, 수시를 폐지하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될 만큼 사회의 이목이 쏠렸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또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고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르며 이 사회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피고인들이 깨닫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자매는 재판 내내 실제 성적이 올랐을 뿐 유출한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쌍둥이 자매 언니는 최후진술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검사가 말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항변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에는 직접 증거가 하나도 없이 간접 증거만 있다"며 "관련 사건(아버지 사건)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는 사정 때문에 선입관을 갖지 말고 원점에서 면밀히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언론이 연일 추측성 기사와 마녀사냥식 기사를 쏟아내 국민적 관심사가 됐고, 이 사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어린 나이인 피고인들에게 이 사건이 주홍글씨가 돼 따라다니지 않을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이듬해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두 딸보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 현씨는 업무방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자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2일 열린다.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저신용 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에 1차로 1조7800억원을 대출한다. 이에 따라 총 10조원 규모의 SPV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 임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한국은행법 제80조에 따라 회사채‧CP매입기구(SPV)에 대한 대출한도와 조건을 의결했다. 앞서 정부와 한은, 산업은행은 지난 5월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지원을 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SPV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설립된 SPV에는 한은의 선순위 대출 8조원과 산은의 출자금(1조원) 및 후순위 대출(1조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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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에 따르면 해당 기구는 24일부터 1차 재원을 조성해 회사채‧CP 매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재원은 우선 3조원(산은 출자금 1조원+한은‧산은의 대출금 2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나머지 7조원은 SPV가 한은에 요청하면 대출이 실시되는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한은은 이날 1차 대출금액으로 1조7800억원을 의결했다.

SPV의 매입 대상은 원칙적으로 투자등급 비금융회사 발행 회사채‧CP를 모두 포함하되,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가 될 예정이다. 이날 한은이 밝힌 매입 포트폴리오는 우량채 30%(AA등급), 비우량채 70%(A등급 55% 내외, BBB등급 이하 15% 내외) 수준이다. 투기등급(BB등급) 중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이후 신용등급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경우에도 매입대상에 포함된다. 매입증권의 만기는 회사채의 경우 3년 이내, CP의 경우 3~6개월이다. 매입기간은 SPV 설립일인 지난 14일로부터 6개월 동안이다.

동일 기업 및 기업군에 대한 매입 한도는 전체 지원액의 2%~3% 이내로 제한된다. “SPV에 대한 대출은 특정기업이나 부실기업 지원이 아니라 회사채‧CP 시장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한은의 설명처럼,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선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비율이 2년 연속 100% 이하인 기업도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에 따르면 SPV에 대한 대출 기간은 1년 이내다. 대출금리는 한은 기준금리에 통안증권(1년물) 금리와 한은 기준금리 차이만큼 스프레드를 가산한 금리로 적용된다. 대출 실행기간은 기구 설립(지난 14일) 이후 6개월까지다. 대출금 회수는 만기 일시 상환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자는 3개월마다 후취한다. SPV는 한은법 제80조에 따라 조기상환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하며, 업무 및 재산 상황 조사 및 확인에도 적극 협조할 의무가 있다.

한은 관계자는 “SPV가 본격적으로 지원을 개시할 경우 비우량채의 발행여건이 개선되고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자금시장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KT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한화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KT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한화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 팀 모두 최근 전력이 정상이 아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한화는 최하위에서 한 달 반을 보내고 있는 반면 LG는 상위권을 유지하다 최근 한 달간 급전직하해 반등 요소를 찾기 어렵다. 최근 10경기에서 한화는 4승6패, LG는 3승6패1무를 기록했다.

LG가 기대를 걸 수 있는 사실은 올해 한화전 6전 전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한화전에서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유독 넘쳐 보인다. 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LG 선발 임찬규는 시즌 초반 호투를 이어가다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하며 주춤했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3회부터 난타를 당한데 이어 4회에는 노진혁의 강습 타구에 무릎 뒤쪽을 맞아 올시즌 최소인 4이닝만에 내려갔다. 이후 일주일 만의 등판이다.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올해 좋았던 밸런스와 제구력을 회복했을 지는 의문이다.

한화 선발 김진욱은 LG 타자들에겐 생소하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3.9㎞이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진다. 2018년 입단했고, 올해는 지난 11일 1군에 올라 SK전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5안타 2실점했다. 임시 선발이나 다름없지만, 불안한 제구 속에서도 공끝이 매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채드벨의 선발 보직과 관련해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진욱이 잘 던지고 있는데 그냥 뺄 수는 없다"고 했었다. 즉 LG전 등판 결과를 놓고 고민하겠다는 얘기다.

공격력은 LG가 훨씬 앞선다. 이번 주 3경기에서 LG는 3할2리의 팀타율과 경기당 득점 6.33점을 올렸다. 반면 한화는 3경기에서 팀 타율 2할4푼8리, 경기당 3.33점을 뽑는데 그쳤다. LG에서는 유강남 이형종 정주현 홍창기 김현수의 타격감이 좋고, 한화에서는 이용규 이해창이 괜찮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LG는 또 하락세에 빠진 4번타자 라모스의 타격이 걱정이고, 한화는 이번 주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친 김태균이 살아나야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OSEN=연휘선 기자]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정말 통한 것 같아 기뻤어요". 배우 강성연이 '미쓰리는 알고 있다'고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소회를 밝혔다.

강성연은 16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타이틀 롤 '미쓰리' 역할의 이궁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에 얽힌 용의자를 추적하며 밝혀지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룬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4부작으로 짧게 기획됐으나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반전, 배우들의 치밀한 연기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내렸다. 특히 강성연은 타이틀 롤을 맡아 극의 중심에서 맹활약했다. 이에 그에게 직접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마친 소회를 들어봤다.

그는 OSEN과의 통화에서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왕의 남자'처럼 찾아온 인생작"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편과 부모님의 도움 없이 두 아이를 돌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그는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을 누군가의 손에 맡기기도 어렵고 고심하던 찰나에 전 소속사와 계약도 끝나며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감사하게도 섭외 요청을 받고 있는데 아무리 남편과 함께 한다고 해도 두 아이를 돌본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도저히 집을 오래 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닌 터라 계속 고사하고 있었다. 처음에 '미쓰리는 알고 있다' 출연도 한번 고사했다.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대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제작진이 먼저 '시간은 어떻게든 맞춰줄 수 있다'고 하셔서 책을 먼저 봤다"며 "캐릭터도 내용도 워낙 매력적이라 해보고 싶었지만 육아로 인해 도저히 나흘 이상을 뺄 수가 없었다. 제작진이 '짧은 작품이라 제작비 여건 상 저희도 나흘 이상은 찍고 싶어도 못 찍는다'고 하셔서 함께 하게 됐다"고 출연 비화를 설명했다.



특히 강성연은 "어렵게 시간을 낸 만큼 모든 걸 쏟아붓고 싶었고, 또 열심히 하고 싶었다. 제작진도 그런 노력을 다 받아주셨고 정말 오랜만에 원없이 촬영장에서 놀아보듯 마음껏 연기했다"고 웃으며 작품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4부작이라 다른 미니시리즈, 연속극보다 촬영 시간이 짧아 출연할 수 있었긴 했지만 막상 촬영하면서는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더 할 수 없다는 게 아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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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같이 연기한 조한선 씨도 그렇고 모두가 아쉬워 했다. 아이 때문에 저는 함께 하지 못했고 코로나19 때문에 회식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다들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저와 조한선 씨의 경우 MBC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저는 MBC 25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고, 조한선 씨도 '논스톱3'로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덕분에 두 사람 다 MBC에 대한 애정이나 기대가 남달랐는데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하면서 지원이 너무 적다는 생각에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래서 상심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 서로 '제대로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웃었다.

강성연은 첫 방송으로 곧바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성과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연기를 하다 보니 시청률이나 성적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보신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뿌듯했다. 저보다도 조한선 씨가 동시간대 1위라는 말에 정말 놀라고 감격하더라. '제대로 보여주자'는 생각이 실현된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마지막 반전까지 촬영부터 울컥했다"는 그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남편,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다 보니 배우로서 정반대의 역할인 미쓰리에 끌리면서도 혹시 예능의 이미지가 겹쳐보이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다행히 그렇지 않다는 평이 많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강성연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는 엄마로서 함께 하며 배우로서의 제 모습도 잃지 않고 싶다. 굳이 바라는 게 있다면 영화로 다시 찾아뵙고 싶다. 긴 시간 공들여 한 장면, 한 장면 만들었던 시간들에 대한 추억이 여전히 소중하다. 그 사이 '미쓰리는 알고 있다'처럼 인생작이라 생각 드는 작품이 찾아온다면 언제든 도전하고 싶다. 오랜 시간 연기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 monamie@osen.co.kr
제주도 내 2차 감염 4명으로 증가 '비상'
제주도 "도내 가능한 검사 인력 총동원"

지역 내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체육관에 마련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가 주민들로 붐비고 있다. 해열제를 먹으며 5박6일간 제주여행을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와 관련된 제주도내 2차 감염자가 현재까지 4명으로 늘었다.2020.7.17/뉴스1
"코로나19 증상에도 여행…제주도, 지역 학교 등교 중지"
해열제를 복용해가며 5박6일간 제주여행을 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와 관련된 제주도내 2차 감염자가 4명으로 증가해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제주도는 광진구 20번 확진자인 70대 여성 A씨와 접촉했던 찻집 '정다운사랑방' 관련자 제주도민 1명이 이날 새벽 4시30분께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에도 A씨의 제주 거주 가족 2명과 A씨를 응대했던 제주시 한림읍 해빈사우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파악된 광진구 20번 확진자의 접촉자 20명 가운데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13명은 음성이며 나머지 3명은 검사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에 대해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A씨가 제주여행 당시 주된 거처였던 제주시 한림읍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역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A씨가 코로나19 증상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해열제를 복용하며 제주를 여행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접촉자 4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면서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께 항공편으로 입도한 뒤 14일 오전 11시 40분 제주를 떠날 때까지 5박6일간 제주에 머물렀다.

9일 입도 직후 A씨는 오후 3시 30분경 마중 나온 가족과 함께 사랑방다방을 방문한 뒤 귀가했고 10~12일 A씨는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가족과 해빈사우나를 방문한 후 사랑방다방을 들린 뒤 귀가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3일간의 동선은 동일하며, 이외 별도의 외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출도 전날인 13일에도 A씨는 가족과 함께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해빈사우나를 방문한 뒤 사랑방다방을 찾았다. 또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5분까지 흑돈본가에 머물렀다.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밝혀진 동선에서 A씨는 가족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지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1일부터 오한과 기침증상이 나타났고, 13일 가족이 사다준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A씨는 15일 오후 4시50분께 광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6일 오전 8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우선 해당 장소를 다녀간 방문객의 경우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9시 기준 현재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이미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상태다.

도는 앞으로 검사 수요가 폭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제주시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도보 이동형 이른바 워킹 스루(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도는 도교육청과 협의해 제주시 한림읍 내 유치원 5곳과 초등학교 5곳, 중·고등학교 4곳 등 모든 학교에 대해 17일 하루 동안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도 중단하기로 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제주시 한림읍 내 학원에 대해서도 운영 중단을 권고하기로 했다. 학생들에게는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도 강력 권고했다.

추후 20일 등교수업 재개 여부 등은 주말인 19일에 결정해 각 가정에 안내하기로 했다.


지역 내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체육관에 마련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해열제를 먹으며 5박6일간 제주여행을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와 관련된 제주도내 2차 감염자가 현재까지 4명으로 늘었다.2020.7.17/뉴스1


이 밖에도 도는 제주시 한림읍에 노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점검과 함께 감염병 취약집단에 대한 집중보호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제주대학교병원 41병동, 서귀포의료원 48병상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라며 "생활치료센터 2곳의 개소 준비와 도내 격리시설 가동 규모도 논의가 완료됐다"고 했다.

이어 "제주시 한림읍 일대 단계별 검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도내 가능한 검사 인력을 총동원하는 등의 방역 대책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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